2026년 1월 7일 오전부터 Logi Options Plus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마우스 버튼 커스터마이징이 전혀 먹히지 않고, 앱을 실행하면 무한 로딩 화면에서 멈춘 채 아무 동작도 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증상이었다.
나 역시 평소처럼 Mac을 켜고 업무를 시작했는데, 즐겨 쓰던 마우스 단축키가 하나도 동작하지 않았다. 처음엔 “재부팅하면 되겠지” 수준으로 생각했는데, 재부팅 → 앱 재실행 → 권한 확인까지 다 해도 상황은 동일했다.
검색을 해보니 같은 시각에 동일 증상을 겪는 글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었고, 이쯤 되니 개인 환경 문제가 아니라 전역적인 장애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래는 내가 실제로 겪은 상황과, 임시로 문제를 해결했던 방법을 정리한 글이다.
같은 문제로 헤매고 있다면 바로 아래 해결 방법부터 적용해도 된다.
문제 상황 — 갑자기 모두가 동시에 고장났다
증상은 거의 동일했다.
- Logi Options Plus 실행 시 무한 로딩
- 설정 화면 진입 불가
- 마우스 버튼, 제스처, 앱별 설정 전부 비활성화
- 재부팅, 강제 종료, 권한 재설정 모두 효과 없음
특이했던 점은,
✔ 전날까지 정상 사용
✔ 특정 macOS 버전에 국한되지 않음
✔ 동일 시간대에 다수 사용자 동시 발생
이 조합이었다. 이건 거의 자동 업데이트 사고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실제로 Logi Options Plus는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데, 사용자는 정확히 언제 어떤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는지 인지하기 어렵다. 이번 이슈는 특정 배포 버전이 macOS 환경과 충돌하면서 앱 자체가 정상 기동하지 못한 케이스로 보인다.
내가 시도한 방법 — 다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문제 원인을 확정하기 전까지,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다 시도해봤다.
- Mac 재부팅
- Logi Options Plus 강제 종료 후 재실행
- 접근성 / 입력 모니터링 / 파일 및 폴더 권한 재설정
- 백그라운드 서비스 재시작
- 기존 설정 초기화
결과는 전부 동일했다.
앱 자체가 무한 로딩 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이 단계에서 느낀 건,
“이건 설정 문제가 아니라, 실행 바이너리 레벨에서 문제가 생겼다”
라는 점이었다.
해결 과정 — 구버전 설치로 우회 (임시 해결)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앱을 완전히 제거한 뒤, 구버전을 설치하니 정상 동작했다.
1️⃣ 기존 Logi Options Plus 삭제
단순히 휴지통으로 보내는 것보다는, 아래 경로도 함께 정리해주는 게 좋다. (선택사항... 나는 다른 방법을 실행하다 보니 아래 경로도 정리가 되어있는 상태 였습니다.)
- /Applications/Logi Options+.app
- ~/Library/Application Support/LogiOptionsPlus
- ~/Library/Preferences/com.logi.optionsplus.plist
(나는 AppCleaner로 정리했다)
2️⃣ 공식 사이트에서 Mac OS 11 버전 다운로드
아래 링크로 이동한다.
👉 https://support.logi.com/hc/ko/articles/4418699283607-Logi-Options
여기서 Mac OS 11 버전을 직접 선택해 다운로드했다.
다른 버전은 테스트해보지 않았고, 이 버전만 설치해서 바로 정상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다.
설치 후:
- 앱 실행 정상
- 무한 로딩 없음
- 마우스 버튼 설정 정상 반영
- 앱별 프로파일 정상 동작
최소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없는 상태로 복구됐다.
꼭 해야 할 설정 — 자동 업데이트 끄기 (중요)
이번 이슈를 겪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거다.
“자동 업데이트는 항상 이득이 아니다.”
특히 Logi Options Plus처럼
- 하드웨어 입력을 직접 제어하고
- 매일 업무에 직결되는 도구라면
자동 업데이트는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내가 추천하는 설정
- Logi Options Plus 설정 진입
- 자동 업데이트 비활성화
- 안정 버전 유지
이번처럼 전역 장애가 발생하면,
업데이트가 곧바로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개발자나 디자이너처럼 마우스 커스터마이징 의존도가 높은 직군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정리 및 느낀 점 — “안정성이 곧 생산성이다”
이번 Logi Options Plus 이슈는 개인적으로 꽤 인상 깊었다.
단순한 앱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자동 업데이트 하나로 수많은 사용자의 업무 흐름이 동시에 끊길 수 있다는 사례였기 때문이다.
- 갑작스러운 무한 로딩
- 전 세계적으로 동시 발생
- 공식 공지보다 사용자 경험 공유가 더 빠른 상황
이런 걸 보면,
“항상 최신 버전 = 항상 안전” 이라는 공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 것 같다.
당분간은 Mac OS 11 버전을 유지하면서,
공식 패치나 안정화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업데이트를 보류할 생각이다.
같은 문제로 고생 중이라면,
삭제 → Mac OS 11 버전 설치 → 자동 업데이트 OFF
이 루트로 일단 숨통부터 트는 걸 추천한다.
혹시 이후에 더 안정적인 해결 방법이나 공식 대응이 나오면, 이 글도 업데이트해보려고 한다.
지금 이 글이, 갑자기 마우스가 먹통이 돼서 당황한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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